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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총장 "조국 부인, 표창장 위임한걸로 말해달라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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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가 달라 총장 직인 찍힐 수 없는데 찍혀있었다"

(사진=연합뉴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딸 표창장 발급을 위임받은 걸로 해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전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자정을 넘겨 오전 1시30분쯤 중앙지검 청사를 나왔다.

그는 취재진에게 "이건 거짓말도 못한다. (상장의) 일련번호가 다르다"며 "일련번호가 달라 직인이 찍힐 수 없는데 찍혔다"라고 말했다. 직인이 찍힌 경위는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교수와 몇차례 통화를 했다"며 "나에게 표창장 발금을 위임했다는 부분을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또 "갈등을 많이 했다"며 "교육자적인 양심과 친분적인 문제에서 갈등이 됐지만 교육자적인 양심을 택했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진상규명을 위해 대학 측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최 총장에게 조 후보자 딸이 수상하게 된 경위 등과 관련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전날 정 교수가 자신이 재직하던 동양대 어학교육원 명의의 표창장을 총장 명의로 위조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조 후보자 딸로 추정되는 인물이 인터넷에 올린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자기소개서에는 수상 내역에 한 대학 총장으로부터 표창장(봉사상)을 수여받았다고 적혀있다.

이 대학은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로 딸이 어머니가 근무하는 대학에서 표창장을 받은 셈이다.

하지만 논란이 불거진 뒤 동양대 총장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표창장을 결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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