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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다!' 30주년 맞은 CBS배 빛낸 '미래의 V-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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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0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 남고부 결승 수성고vs속초고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속초고 선수들이 환호를 하고 있다. 제30회 CBS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는 총 57개팀(여중부 11개팀, 남중부 20개팀, 여고부 7개팀, 남고부 19개팀)이 참가했다. (사진=이한형 기자)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열정이 30주년을 맞은 CBS배의 코트를 달궜다.

지난달 28일 충북 옥천에서 개막한 제30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가 4일 남고부 속초고의 우승으로 8일간의 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CBS배는 김연경(엑자시바시), 문성민(현대캐피탈) 등 한국 배구를 이끄는 슈퍼스타들을 배출한 명실상부 최고의 중고배구대회다.

CBS배는 한국 배구를 이끌 유망주 육성을 위해 지난 1990년 서울 한양대체육관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했고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며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57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서울중앙여고의 이다현은 CBS배를 마치고 참가한 한국배구연맹(KOVO) 2019-2020시즌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은 기쁨을 누렸다.

4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0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 남중부 결승 연현중vs본오중 경기에서 본오중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제30회 CBS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는 총 57개팀(여중부 11개팀, 남중부 20개팀, 여고부 7개팀, 남고부 19개팀)이 참가했다. (사진=이한형 기자)

 

선수들이 흘린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CBS배에서 번번이 준우승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던 속초고는 조직력을 강화에 힘을 쏟은 결과 결승전에서 수성고를 꺾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특히 속초고는 예선전을 시작으로 결승전까지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로 우승을 완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한 속초고의 세터 이채진은 "CBS배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라며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미래에는 V-리그에서 만나 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배구 저변 확대에 앞장서며 한국 배구 발전을 함께한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CBS배는 앞으로도 한국 배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대회로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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