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옥 (사진=KBS 제공)
최근 5년간 KBS 수신료 관련 환불 민원건수는 140만여 건에 달한다는 보도에 대해 KBS가 "모든 유형의 민원 총 건수"라고 정정했다.
지난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KBS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5년간 KBS 수신료 관련 환불 민원 건수는 140만여 건을 기록했다. 그중 실제로 환불한 사례는 총 10만 5050건에 달했다.
이에 대해 KBS는 2일 공식 입장을 통해 "5년간 140만 건은 수신료 환불민원건수가 아니라 환불민원을 포함한 수신료 관련 모든 유형의 민원 총 건수"라며 자료에 대한 사실 관계를 짚어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수신료 환불 세부현황 (*송희경 의원실 제출자료, 2019년 7월) (표=KBS 제공)
KBS가 송희경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5년간 KBS 수신료에 대한 시청자 민원현황'에 따르면 민원의 종류는 △말소 △면제 △난시청 △등록/변경신고 △수신료 상담 △기타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중 수신료 환불과 관련된 민원은 말소와 면제, 난시청 항목 등만 해당한다.
KBS 측 설명에 따르면 수신료 관련 모든 유형의 민원 포함 건수는 140만 3360건이며, 이 가운데 수신료 환불과 관련된 민원은 10만 5050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