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진=발렌시아CF 트위터)
이강인(18, 발렌시아CF)이 올 시즌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마요르카와 홈 경기에서 후반 39분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지난 1월 1군 계약 체결 후 출전 기회가 줄었다.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과 함께 이적을 꿈꿨지만, 결국 발렌시아에 남았다. 하지만 18일 개막전 명단에서 빠졌고, 25일 2라운드에서는 벤치만 달궜다.
2대0으로 앞선 후반 39분 드디어 출격했다. 케빈 가메이로와 교체 투입됐다. 날카로운 패스도 시도했지만,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이강인의 투입과 함께 한일전이 펼쳐졌다.
마요르카는 앞서 후반 34분 일본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를 투입했다.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마요르카로 임대됐다. 발렌시아전이 데뷔전이었다.
한편 발렌시아는 2대0으로 마요르카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1승1무1패. 전반 43분과 후반 12분 다니 파레호가 연거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전문 키커 파레호의 첫 한 경기 페널티킥 2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