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사진=연합뉴스)
김세영(26)이 버디 11개를 몰아쳤다.
김세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잡으면서 중간합계 12언더파 공동 2위로 점프했다.
11언더파 61타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라운드 최저타 기록이다.
17언더파 단독 선두 해나 그린(호주)과 격차는 5타. 하지만 몰아치기에 능한 만큼 3,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26)의 기세도 무섭다. 이글을 2개나 잡으면서 7타를 줄였다. 7번 홀(파5)과 10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2라운드 성적은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 중간합계 12언더파로 김세영과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루키 전영인(19)이 11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고, 이정은(23)과 허미정(30)은 10언더파 공동 8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다소 주춤했다. 1라운드에서 114개 홀 연속 노 보기 기록을 마감한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다. 버디도 5개를 잡아 3타를 줄였고,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2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