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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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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북도 제공)

 

전세계 무예고수들의 진검승부가 충북 충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구촌 최대 규모의 무예종합경기대회인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3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여드레동안의 열전에 들어갔다.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Beyond the Times, Bridge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충청북도와 충주시가 공동 개최한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회식이 이날 저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 대회장인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명예 대회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 선수와 임원, 시민 등 1만 50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총 4막으로 구성된 주제공연이 펼쳐졌고 공군 특수비행팀의 축하 비행과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의 시범, 인기가수 공연 등 공식 행사를 전후해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됐다.

대회 성화 최종 주자는 이경복 충주시 유도회 회장과 카바디 선수이자 올해 미스코리아 선으로 뽑힌 우희준 씨가 나섰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대회사에서 "오늘을 계기로 세계 무예인들은 종교, 인종, 국가를 초월해 세계 모든 무예를 계승 발전 시켜 나가고 청소년, 여성, 장애인 등 모든 사람에게 무예의 가치를 널리 보급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계 유일의 종합무예경기대회인 무예마스터십은 충청북도가 무예 올림픽을 표방하며 창건했다.

특히 지난 2016년 청주에서 열린 첫 대회에 이어 두번째 열린 이번 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더불어 세계 양대 스포츠 기구로 꼽히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 후원하면서 국제적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4년 뒤 세번째 대회는 해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태권도와 주짓수, 무에타이와 카바디 등 20개 종목에 걸쳐 모두 106개 나라, 31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27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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