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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보복 중단·도쿄올림픽 보이콧" 한·중·일 회의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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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아베 인천행동, 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 회의장서 기자회견
일본 정부에 항의 서한 전달하려다 경찰과 충돌하기도
일본 언론도 적극 취재…국내 정서 관심

인천지역 19개 시민·상인단체로 구성된 'NO아베 NO재팬 인천행동' 관계자가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 회의장 앞에서 일본 정부 관계자에게 전달할 항의서한을 우리 정부 관계자에게 전하고 있다. (사진=주영민 기자)

 

인천 송도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가 이틀째 열리는 가운데 회의장 앞에서 아베 일본총리의 정책을 비판하고 내년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보이콧을 주장하는 인천 시민·상인단체의 시위가 열렸다.

이 과정에서 항의서한을 회의에 참석한 일본 정부 관계자에게 전달하려는 단체와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천지역 19개 시민·상인단체로 구성된 '경제침략·역사왜곡 규탄! NO아베 NO재팬 인천행동'(이하 NO아베 인천행동) 회원 20여명은 30일 "아베 정부는 즉각 경제보복과 역사왜곡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 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 길만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회의에 참여한 이시이 게이치 일본 국토교통상이 지난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외교와 관광은 분리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으며 "아베 정부가 경제 보복과 역사왜곡을 중단하지 않고 문화·관광 교류를 연계하는 것은 몰염치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들은 "일본이 진정으로 교류와 협력을 원한다면 과거 역사에 대해 참회하고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정당한 배상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어 부당한 경제보복 행위를 중단한다면 우리도 마음을 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금 전 세계는 2020도쿄올림픽과 관련해 후쿠시마 인근 지역 경기장의 방사능 오염과 선수식당 식자재의 방사능 안전성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며 "도쿄올림픽을 방사능 올림픽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보이콧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들은 "적반하장 경제규제 즉각 철회하라", "방사능 올림픽 반대한다", "To Abe, 経済報復 撤回!(경제보복 철회!)", "東京オリンピックボイコット(도쿄올림픽 보이콧)"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일본 주요 언론들도 이들의 기자회견을 적극 취재하는 등 최근 갈등 중인 한·일 관계를 보는 우리 국민의 반응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항의서한을 회의 시작 전 일본 정부 관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이를 경찰이 막아서면서 10여분간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단체 회원과 경찰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치 상황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가 대신 전해주겠다며 입장문을 받으면서 일단락됐다.

한편 한·중·일 3국은 문화와 관광 분야 교류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제11회 문화·관광장관회의를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고 있다.

인천 송도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가 이틀째 열리는 가운데 회의장 앞에서 아베 일본총리의 정책을 비판하고 내년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보이콧을 주장하는 인천 시민·상인단체의 시위가 열렸다.

이 과정에서 이번 회의에 대한 입장문을 회의에 참석한 일본 정부 관계자에게 전달하려는 단체와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천지역 19개 시민·상인단체로 구성된 '경제침략·역사왜곡 규탄! NO아베 NO재팬 인천행동'(이하 NO아베 인천행동) 회원 20여명은 30일 "아베 정부는 즉각 경제보복과 역사왜곡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 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 길만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회의에 참여한 이시이 게이치 일본 국토교통상이 지난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외교와 관광은 분리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으며 "아베 정부가 경제 보복과 역사왜곡을 중단하지 않고 문화·관광 교류를 연계하는 것은 몰염치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들은 "일본이 진정으로 교류와 협력을 원한다면 과거 역사에 대해 참회하고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정당한 배상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어 부당한 경제보복 행위를 중단한다면 우리도 마음을 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금 전 세계는 2020도쿄올림픽과 관련해 후쿠시마 인근 지역 경기장의 방사능 오염과 선수식당 식자재의 방사능 안전성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며 "도쿄올림픽을 방사능 올림픽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보이콧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들은 "적반하장 경제규제 즉각 철회하라", "방사능 올림픽 반대한다", "To Abe, 経済報復 撤回!(경제보복 철회!)", "東京オリンピックボイコット(도쿄올림픽 보이콧)"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일본 주요 언론들도 이들의 기자회견을 적극 취재하는 등 최근 갈등 중인 한·일 관계를 보는 우리 국민의 반응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회의 시작 전 일본 정부 관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이를 경찰이 막아서면서 10여분간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단체 회원과 경찰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치 상황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가 대신 전해주겠다며 입장문을 받으면서 일단락됐다.

한편 한·중·일 3국은 문화와 관광 분야 교류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제11회 문화·관광장관회의를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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