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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구·군의회의장협의회 "의회 무시한 오규석 기장군수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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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사진=연합뉴스)

 

오규석 기장군수가 군의회 군정 질의 과정에서 의원에게 고함을 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빚은 가운데 부산지역 기초의회가 오 군수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시 16개 기초의회 의장단으로 구성된 부산시구·군의회의장협의회는 2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오규석 기장군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오 군수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군정 질의를 하는 의원에게 고함과 협박으로 겁박을 했을 뿐 아니라 인격 모독과 안하무인 격 태도로 일관하는 등 무례한 행태가 자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단 이번뿐 아니라 임시회 본회의 개의 30분 전에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하고 시청 앞 1인 시위를 하는 등 의회를 무시하는 행태가 반복되어 왔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오 군수의 행태는 주민을 대표하는 의원에게 있을 수 없는 자괴감을 주었을 뿐 아니라 의회 권위가 단체장에게 무참히 짓밟힌 사태"라며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저버리고 의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오 군수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군수는 지난 14일 기장군의회 제240회 임시회 2차본회의에서 우성빈 의원과의 질의 답변 과정 중 우 의원의 "법과 원칙을 말할 자격이 없다"는 지적에 고함을 치며 사과를 요구했다.

공무원 승진 인사 개입 혐의로 1심 법원이 오 군수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사실을 빗대 말한 건데, 오 군수가 자신은 물론 군민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발끈한 것이다.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해당 영상 조회수가 170만 건을 넘어서는 등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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