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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연간 예산 사상 첫 6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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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예산 6조 4758억원 편성, 2019년 대비 9.3% 증가
체육 예산은 15.2% 증가한 1조6878억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보다 9.3% 늘어난 2020년 예산 6조4758억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체육 예산은 26.1%에 해당하는 1조6878억원이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상 첫 예산 6조원 시대를 맞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0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 중 문체부 예산은 총 6조 4758억원으로 올해 대비 총 5525억원(9.3%)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확장적 재정 기조에 따른 정부 예산 증가율인 9.3%와 비슷한 수준이다.

문체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지난 4월 박양우 장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국어의 보존 및 확산, 기초예술 및 예술인 복지 강화, 문화 일자리 확대, 한류 콘텐츠 육성 및 확산, 남북 교류 및 평화관광 확대 등의 사업을 중점 편성했다.

특히 ▲ 한국어 진흥기반 조성(683억원), ▲ 예술인 창작안전망 구축(518억원), ▲ 한류 콘텐츠 해외진출지원(589억원), ▲ 생활체육지도자 활동지원(409억원), ▲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관광 활성화(115억원) 등의 사업 예산을 반영했다.

체육 부문에는 ▲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2692억원), ▲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276억원) ▲ 스포츠클럽 육성(224억원) ▲ 국민체력인증(187억원) ▲ 태권도 세계화(149억원) ▲ 스포츠 선도기업 지원(89억원) 등을 포함해 올해 예산 대비 15.2% 증가한 1조 6878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콘텐츠 부문에 올해 예산 대비 19.1% 증가한 9877억원을, 문화예술 부문은 올해 예산 대비 9.7% 증가한 2조 678억원을 편성했다. 관광 부문은 올해 예산 수준과 유사한 1조 3839억원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산업육성과 함께 국민의 여가 향유 증대를 위한 예산 편성에 주력해 ① 문화․체육․관광분야 혁신성장 기반 마련, ② 일상에서 쉽게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 ③ 기초예술 창작환경 조성 및 소외계층 문화 향유 기회 제고, ④ 문화 확산을 통한 문화 선진국 위상 확립이라는 4가지 전략 과제를 세워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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