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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靑실탄 받고 순교하실 분"…민병대 모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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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靑 순교자 모집 위해 31일 발대식
"경호원 실탄 받아서 순교하실 분" 찾아
"우릴 대표하는 한국당 못하니 한기총이 해"
이재용 부회장·최태원 회장에 "조선일보 광고 봐라"

전광훈 목사. (사진=너알아TV 유튜브 영상 캡처)

 

연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이번엔 '청와대 진입 순교자'를 모집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26일 '문재인은 하야하라 릴레이 단식 기도회 현장중계' 영상에서 "청와대 경호원들의 실탄을 받아서 순교하실 분, 목숨을 내놓으실 분(을 모집한다)"이라며 "피를 흘림이 없이 무슨 혁명이 있겠느냐. 제가 제 1호로 죽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31일, 10월 3일 청와대 진입(을 위한) 발대식을 거행하겠다"며 "장렬하게 (청와대) 경호원의 실탄을 받고 현장에서 전사하실 분들은 연락해 달라"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또 사전에 연락한 이들을 대상으로 '민병대'를 꾸리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10월 3일 전까지 동네별로 조직할 것"이라며 "국가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또 우리를 대표하는 자유한국당이 이것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역사적 책임이 한기총으로 옮겨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조직을 놓고 '민병대'라고 하던지, '애국결사단'이라고 하던지 좋은 이름울 추천해 달라"고 여유를 부렸다.

앞서 전 목사는 "장군님의 작전 명령이 떨어졌다"며 '군번을 가진 시민들'을 모으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밖에 전 목사는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안 죽을수도 있지만, 최후의 순간에서도 죽음을 내놓아야 한다"며 "자살하면 천국을 못 가기 때문에 누구한테 죽어야만 천국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도 자신이 낸 조선일보 광고를 보라고 비판을 했다.

그러면서 "당신 실력으로 삼성을 못 지키니 우리가 하는 애국운동에 1조 원을 지원하라. 그러면 삼성도 지켜진다"라며 "SK 최태원도 문재인한테 돈 가져다 주지 말라. 기업인들은 재정적으로 국가에게 봉사할 책임이 있다"고 막말을 했다.

한편 이 영상을 접한 지지자들은 "전광훈 한기총 대표 목사님의 결사각오 구국 애국심에 자유대한 국민 한 사람으로 눈물이 나온다", "목사님 목숨 거시는 비장한 각오는 응원한다", "천국에서 순교자의 상이 크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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