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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국 청문회, 충분한 검증 이뤄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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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재송부 요청 전제되지 않은 3일 청문회에 대해서는 유감
"규정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지켜지지 않은 부분 분명히 바뀌어야"
조국 후보자 관련 檢 압수수색에는 말 아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청와대는 27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2일, 3일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오랜 진통 끝에 인사청문회 날짜가 정해졌다"며 "아무쪼록 인사청문회를 통해 법무장관으로서 업무능력과 정책비전에 대해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당초 법정시한인 이달 말을 넘은 것은 물론,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이 전제돼야 가능한 3일까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고 대변인은 "청문회를 열어야하는 법적 일정은 8월 30일까지였고 그렇기에 청와대에서는 계속해서 8월 30일까지 청문회를 열어줄 것을 요청드렸다"며 "그 부분을 확대 해석해도 청문절차를 마쳐야하는 날짜는 9월 2일까지였다"고 강조했다.

또 "하지만 그마저도 지켜지지않고 이렇게 3일까지 넘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모두의 약속으로 정해져있는 규정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지켜지지 않은 부분은 분명히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검찰이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날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말을 아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청와대의 관례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어느 시점에 (압수수색) 사실을 알았는지 어떤 내용인지 등에 대해서도 드릴 말이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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