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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인턴·학회 참여 적절했나"…공주대 윤리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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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 조모(28)씨의 인턴십 논란이 불거진 공주대학교. (사진=김정남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 조모(28)씨가 참여했던 공주대 인턴십과 관련해 공주대가 23일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적절성 검토에 들어갔다.

공주대는 지난 2009년 고등학생이었던 조씨가 3주 간의 인턴십에 참여한 뒤 국제학회까지 동행한 것이 적절했는지 등을 살폈다.

특히 담당교수였던 A교수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조씨를 인턴십에 참여시켰는지, 또 국제학회에서 조씨가 발표를 하고 발표요지록에 이름을 올린 게 정당했는지 등을 가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학 측은 위원회 논의 결과가 나오면 공식 입장을 내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 등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씨는 지난 2008년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데 이어 2009년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에서도 3주 동안 인턴을 하고 국제학회 발표요지록에 제3저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A교수는 대학 측을 통해 "인턴은 조씨가 먼저 이메일을 보내 이뤄진 것"이라며 "당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접한 조씨가 이메일을 보냈고 교수가 면접을 보니 생명과학에 관심이 있고 영어를 상당히 잘해 인턴으로 두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씨의 어머니이자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모씨와 A교수가 대학 시절 같은 동아리 출신이고 정씨가 딸의 인턴 면접에 동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딸 조씨의 '맞춤형 스펙 쌓기'에 어머니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단국대는 논문 제1저자 등재와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했으며 서울대, 부산대 등도 장학금 지급 과정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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