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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르 최소 6주 결장' 이강인, 기다렸던 출전 기회 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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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발렌시아CF 트위터)

 

이강인(18, 발렌시아CF)에게 작은 기회가 생길 전망이다.

발렌시아는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 솔레르가 21일 훈련 도중 오른 발목에 심하게 삐었다"고 솔레르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마르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소 6주 결장. 하지만 정확한 상태는 추가 검사를 거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발렌시아도 "몇 가지 검사 결과 경비 인대결합 부위에 큰 염증이 생기는 등 오른 발목 인대 부상 진단을 받았다. 부상 회복 기간은 회복 경과 및 향후 진행될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레르는 2016-2017시즌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다. 오른쪽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며 세 시즌 동안 프리메라리가 87경기(6골)에 출전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개막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에게는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기회다.

이강인은 지난 1월 1군 계약을 체결한 뒤 출전 기회가 사라졌다. 또 토랄 감독의 전술에서는 주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보다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다. 덕분에 비시즌 끊임 없이 이적설에 휘말렸다.

그런 상황에서 솔레르가 쓰러졌다. 이강인에게는 기량을 보여줄 기회가 온 셈. 특히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쓰지 않는 토랄 감독 체제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를 원했던 만큼 또 다른 유망주 페란 토레스와 함께 솔레르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부상도 털어버린 상태다. 이강인은 가벼운 근육 부상으로 개막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다.

다만 새 경쟁자가 들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과 토레스는 그동안 기다려온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면서도 "단 토랄 감독은 공격 자원 영입을 꾸준히 요청해왔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적시장은 9월2일 종료된다.

한편 발렌시아는 25일(한국시간) 2라운드에서 셀타 비고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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