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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친일이 애국" SNS 글 공무원에 중징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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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문화체육관광부가 광복절 전날 자신의 SNS에 "친일을 하는 것이 애국이다" 등의 글을 쓴 고위 공무원에 대해 '중징계' 의견으로 징계의결요구서를 인사혁신처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21일 CBS노컷뉴스에 "논란의 글을 올린 공무원에 대해 '중징계' 의견으로 징계의결요구서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인사제도에 따르면 5급 이상 고위 공무원의 징계는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서 담당한다. 파면·해임·강등·정직이 중징계에 해당한다.

중앙징계위원회는 11월 초 해당 고위공무원의 징계 수위를 정할 계획이다.

전날 JTBC는 문체부의 현직 고위 공무원이 광복절 전날 자신의 SNS에 "지금은 친일을 하는 것이 애국이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부끄럽다" 등의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공무원은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수탈한 것이 아니다. 다만 조선인을 참정권이 없는 2등 국민으로 취급했는데 이해가 간다"며 국민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도 올렸다.

이 공무원은 이와관련 "주로 뉴스에 보도된 내용을 올린 것일 뿐, 사적인 활동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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