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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조국父 묘소에 이혼한 며느리 이름 새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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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6년 전 돌아가셨고, 며느리는 10년 전 이혼"
조국측 "비석에 새겨진 자녀 신상 공개…사생활 보호해 달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동생 조모(52)씨의 '위장 이혼' 의혹과 관련, 조 후보자 선친 묘소의 비석을 근거로 제시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김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페이지를 통해 이날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범방동에 위치한 조 후보자의 부친 조변현씨의 묘지 앞 묘비에는 조씨의 자녀와 며느리, 손자들의 이름이 기록돼 있다.

묘비에는 조 후보자와 남동생(권), 조 후보자의 배우자(정경심), 조 후보자의 자녀(조원, 조민), 남동생의 자녀(조인) 외에 남동생의 이혼한 전처 조은향씨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조 후보자의 아버지는 6년 전에 돌아가셨고, 며느리(조은향)는 10년 전에 이혼했다고 하는데 이혼했다는 며느리를 비석에까지 새겨 넣은 것"이라며 "그 이유를 조 후보자는 답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 후보자의 부친은 2013년 사망했다.

조 후보자의 전 제수씨인 조씨는 2005년 조 후보자의 남동생과 결혼했다가 2009년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전 남편으로부터 조 후보자의 아버지가 이사장을 지낸 웅동학원에 대한 10억원 상당의 채권을 받았고, 이후에도 조씨로부터 주택구입자금 2억7000만원을 제공받아 구입한 빌라에 전 남편과 전 시어머니가 전입신고를 하는 등의 사건 때문에 위장 이혼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모 국회의원님이 후보자 선친의 묘소까지 찾아가 사진을 찍어 비석에 새겨진 손자 손녀 등의 이름까지 모두 공개했다"며 "자녀,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특히 사생활 보호를 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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