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비겼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라운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부터 울버햄튼전 4경기 무승(2무2패)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마찬가지. 카디프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올버햄튼을 4번 만났지만, 1무3패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라운드부터 첼시를 4대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개막전 라인업의 평균 연령은 1라운드 최연소인 24세 227일. 솔샤르 감독은 조금 더 어려진 평균 24세 173일의 라인업으로 울버햄튼을 상대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27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루크 쇼-제시 린가드-마커스 래시포드를 거쳐 마르시알에게 공이 넘어갔고, 문전으로 침투하던 마르시알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마르시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통산 50번째 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50골을 넣은 53번째 선수가 됐다.
하지만 후반 9분 후벤 네베스의 중거리 슛에 실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2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폴 포그바와 래시포드가 대화를 나눈 뒤 포그바가 키커로 나섰다. 포그바의 킥은 후이 파트리시우에게 읽혔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에만 3번 페널티킥을 실축했었다. 결국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페널티킥을 양보한 래시포드는 "포그바가 차기를 원했다"면서 "누구나 실축할 수 있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많은 골을 넣었다. 그냥 실축을 잊고 다시 경기에 나서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