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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정상 도전’ 여자배구, 이란 꺾고 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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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홍콩과 조별예선 2차전

44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는 이란과 조별예선에서 김연경 없이도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사진=연합뉴스)

 

출발이 좋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란과 제20회 신한금융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A조 1차전에서 3-0(25-17 25-9 25-14)으로 승리했다.

44년 대회 역사상 첫 우승을 안방에서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이란을 상대로 66분 만에 가뿐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이란과 상대전적은 6전 6승이 됐다.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이 1세트만 선발로 나서는 등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하면서도 쉬운 승리를 챙겼다. 서브와 블로킹의 우위가 고스란히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

이재영(흥국생명)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나란히 1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소영(GS칼텍스)과 양효진(현대건설)도 8득점씩 힘을 보탰다. 1세트만 뛴 김연경도 김수지(IBK기업은행)과 같은 5득점을 기록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39위 이란은 첫 세트에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앞선 5번의 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이란은 일방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엎고 1세트 중반까지 3, 4점차의 싸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줄어들지 않은 점수차는 서서히 벌어졌다. 키가 작은 상대 블로커를 활용한 기술적인 공격과 강력한 서브로 서서히 점수를 벌린 한국은 8점차로 1세트를 가져왔다.

첫 세트를 따낸 라바리니 감독은 2세트에 김연경을 빼고 이소영을 선발로 투입하는 등 여유있는 경기 운영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표승주(IBK기업은행)와 염혜선(KGC인삼공사)가 뒤이어 코트를 밟았다.

그러면서도 2세트를 25-9, 3세트를 25-14로 각각 가져오는 등 확실한 기량의 차이를 선보이며 안방에서의 아시아 챔피언 도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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