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33)의 복귀전 상대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형 샤밀 자브로프(35, 러시아)로 정해졌다.
로드FC는 16일 "권아솔이 11월 9일 여수 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로드FC 056 라이트급 경기에서 샤밀 자브로프와 대결한다"고 밝혔다.
권아솔은 "만수르 바르나위와 재대결을 위해 가장 명분이 좋은 상대"라며 "샤밀은 러시아에서 챔피언이고 좋은 선수이지만, 상성상 나에겐 지기 좋은 상대다. 나이도 있고 선수로서 끝물이라고 생각한다. 나한테 지면 은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아솔은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열린 로드FC 053 100만달러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만수르에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패했다.
이후 은퇴설이 불거졌지만, 마음을 다잡고 다시 케이지에 선다.
그는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월 경기에서 만수를 꺾으면 브라질로 선교활동을 갈 계획이었지만 계획대로 안 됐다"며 "먼저 샤밀을 잡고 만수르에게 설욕한 다음 선교활동을 떠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