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재산 56억 신고…靑 '8·9 개각'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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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등 국회 인사청문 대상 고위공직자 7명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냈다.

조 후보자는 본인 명의 16억8000만원, 배우자 명의 38억1000만원 등 총 56억4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151.54㎡) 10억5000만원, 배우자 명의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상가(대지 139㎡, 건물 207.3㎡) 7억9000만원, 부산 해운대 빌라 건물(127.03㎡) 임차권 1600만원 등 18억9000만원이었다.

예금은 본인 6억1000만원, 배우자 27억원, 장녀 6000만원, 장남 5000만원 등 34억4000만원을 신고했다.

채무는 하월곡동 상가 임대채무 약 3000만원이 있었다.

병역을 보면 조 후보자는 1990년 2월 17일 육군 소위 임관과 동시에 전역했다. 이른바 '석사 장교' 제도로 병역을 이행한 것.

조 후보자의 장남(1996년생)은 총 5번 입영을 연기했다. 2015년 8월과 2016년 8월, 2017년 6월에는 '24세 이전 출국 입영연기'를 했고 2017년 10월에는 '출국대기 입영일자 연기'를 했다. 지난해 3월에는 올해 12월 31일까지를 기점으로 '재학생 입영연기'를 신청한 상태다.

다른 후보자들도 재산 신고를 완료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 과천과학관 어울림홀로 출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모두 106억4719만9000원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 2채(9억8천400만원)를 보유했다. 예금은 16억5천409만1천원, 증권은 1억1천219만5천원이다.

배우자 재산은 76억5471만원에 달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경기 부천시 공장 건물 및 부지로 50억4687만원이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어머니의 재산을 포함해 총 27억8천517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재산은 27억여원이다.

서울시 송파고 문정동 상가와 경기도 안양시 아파트형 공장까지 부동산 자산만 3억여원을 보유했다. 예금 신고액은 20억여원이다.

조 후보자는 2005년 9월부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려대 경영대학과 서울대 경영대학 최초의 여성 교수로, 1994년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배우자와 두 아들을 포함해 총 31억619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주택으로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9억3000만원, 세종시 아파트 2억900만원 2채를 보유했고 각각 6억원, 2억원의 전세보증금으로 임대한 상태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의 8억5000만원 전세권도 보유 중이다.

예금 4억2828만원과 2677만원 상당의 2015년식 아우디 Q5 차량도 신고했다.

은 후보자의 배우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의 4분의1(8억3633만원과 예금 5억8903만원, 3850만원 상당의 오크밸리 스키빌리지 콘도 회원권을 보유했다.

은 후보자는 공군에서 단기사병으로 1년 2개월 동안 복무한 후 소집해제됐다. 복무기간 축소는 대학 시절 받은 교련 수업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윗줄 왼쪽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김현수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아랫줄 왼쪽부터 금융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국가보훈처장 후보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대사 내정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내정자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는 배우자, 자녀와 함께 총 17억9791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8억7000만원의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아파트는 본인 명의로, 3억5000만원의 대전 유성구 소재 아파트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 전세권 2억4500만원, 경북 경산시 아파트 전세권 4500만원, 강원도 고성군 일대 토지 2462만원도 소유하고 있다.

예금은 2억8598만원이며 목동 소재 아파트에 대한 임대채무는 7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배우자는 공동소유인 대전 아파트와 경북 안동시 일대 토지 7844만원, 예금 2억8238만원 등 7억2440만원을 보유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명의로 7억558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 후보자 본인은 예금 3억8360만원, 증권 3000만원, 금융기관 채무 2억6498만원 등 1억7150만원을 보유했다.

한 후보자의 배우자는 경기 군포시 소재 아파트 3억700만원과 예금 2억6588만원 등 5억7288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자는 1987년 4월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1993년 3월에는 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만원을 선고받았다.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문화방송 자문을 맡으면서 방송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고,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전문위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특별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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