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 청사(사진=포항CBS자료사진)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북상중인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동해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14일 오전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각 기능별 대응반으로 구성된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사고예방과 해양 종사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책 수립에 나섰다.
해경은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과 항해선박에 기상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태풍 영향권에 들어 기상특보가 내릴 경우 안전해역과 항포구 대피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경파출소는 해안가 갯바위나 방파제 등 위험지역을 집중순찰하고 항내 정박어선 등에 대한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기상특보 발효 시 정박된 어선은 계류색을 보강하고 방파제 등 해안가 접근을 삼가야 한다"면서 "수상레저사업장은 시설물 안전을 점검하고 수상레저기구는 가급적 육상으로 올려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