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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민덕희 시의원 지지자들 "마녀사냥식 여론몰이" 해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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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덕희 의원을 지지하는 1만 2천 서명인 일동의 성명서 발표(사진=고영호 기자)

 

민덕희 여수시의원 지지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의 민 의원 제명 상황에 대해 "악의적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라며 해명을 촉구했다.

'민 의원을 지지하는 1만 2천 서명인 일동'은 13일 저녁 7시 여수시의회 앞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제명을 요구하는 '성폭력사건회유∙협박∙교사한 민덕희의원제명을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정조준했다.

일과를 마친 시간에 참석한 성명서 발표는 내내 긴장된 목소리와 굳은 표정에 비장감도 묻어났다.

민주당 전남도당의 제명 재고를 촉구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1만 2천 서명인 일동은 "공동대책위원회 측에 시민사회단체로서 공정성을 훼손하면서까지 단 한 번도 민의원에게 본 사건과 관련하여 의견을 청취하지 않고 오직 한쪽의 주장만을 맹신해 사퇴와 제명을 요구했는지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공동대책위 관계자는 "사건 관련자료를 다 갖고 있기 때문에 굳이 민 의원을 만나거나 입장을 들어볼 필요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공동대책위원회가 여수시의회 앞에서 민 의원 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1만 2천 서명인 일동은 이어 △제명을 요구하는 단체는 피해여성이 2018년 7월 1일 본 사건과 관련해 사실확인서를 제출하기 이전에 무엇을 근거로 비례대표 과정에서 후보사퇴와 경선배제를 요구하였는지 해명 △제명을 요구하는 단체는 13년 전 사건 관련 자료를 어떻게 취득하게 되었는지 취득 경위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제명을 요구하는 공동대책위원회는 여수시의회와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법과 규정상 징계 사유와 징계시효가 되지 않음에도 4개월간 끊임없이 제명을 요구한 이유가 무엇인지 해명 △최근 모 신문에 게시된 본 사건 관련 기사가 제명을 요구하는 단체와 입장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항의로 돌연 삭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기사를 삭제하도록 항의한 이유가 무엇인지 해명 △제명을 요구하는 단체는 형사사건의 무혐의로 성폭행사건으로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가해자와 피해자로 구분할 수 없음에도 당사자도 아니며 사건 발생후 피해여성을 단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민덕희의원을 회유, 협박, 교사를 한 2차가해자라고 규정하고 악의적인 마녀사냥식 여론몰이에 집중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해명할 것도 요구했다.

성명서 발표 직후 민덕희 의원 지지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더구나 "제명 여부와 상관없이, 제명을 요구하는 공동대책위원회에도 진실을 요구할 것"이라며 "공동대책위원회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렇게까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그 숨은 저의가 무엇인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민 의원 지지자들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사회복지사로서 23년을 당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두 딸을 가진 워킹맘으로, 선한 남편의 사랑스런 아내로, 당당하고 정의로운 사회복지사이자 우리들의 선한 리더로"라며 "그런 당신의 삶이 부정당하는 지금의 상황을 우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더 이상 우리도 가만있지 않겠다.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여수시 사회복지사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평가위원·전남사회복지사협회 운영위원·한국사회복지사협회 복지국가특별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당 사회복지 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전라남도 사회복지사 대상도 수상하는 등 사회복지에서 잔뼈가 굵어왔다.

민덕희 여수시의원 지지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그러나 민 의원은 이번 사태로 그동안 페이스북에 올려왔던 '일일 의정보고'를 3월 25일 제157회차를 끝으로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1만 2천 서명인 일동은 "민 의원의 일일 의정보고는 계속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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