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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드민턴 정경은-백하나, 조 결성 이후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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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대표 정경은(왼쪽)-백하나.(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정경은(김천시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파트너 결성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정경은-백하나는 11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2019 인도 하이데라바드 오픈 여자 복식 결승에서 홈 코트의 아시위니 폰나파-레디 시키(인도)를 2 대 0(21-17 21-17)으로 완파했다. 복식조 결성 이후 첫 우승이다.

둘은 지난 5월부터 새롭게 짝을 이뤄 지난달 캐나다오픈 동메달, 미국오픈 은메달 등 내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랭킹 포인트를 쌓고 있다. 이전까지 정경은은 장예나(김천시청), 백하나는 김혜린(인천국제공항)과 복식조였으나 5월부터 파트너를 바꿨다.

여자 단식 기대주 안세영(광주체고2)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결승에서 예오자민(싱가포르)에 1 대 2(21-12 17-21 19-21)로 역전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복식 나성승-왕찬(이상 김천시청)도 은메달을 보탰다. 결승에서 무하맛 쇼히불 피크리-바가스 마울라나(인도네시아)에 0 대 2(18-21 18-21)로 졌다. 남자 단식 허광희(국군체육부대)는 4강전을 넘지 못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어린 유망주들도 힘을 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9 엑시스트 인도네시아 주니어 선수권대회 결승에서는 남자 복식 진용(당진정보고1)-김재현(전대사대부고2)이 19세 이하 부문 금메달을 수확했다. 진용은 U19 남자 단식에서도 동메달을 보탰다.

최평강(매원고1)은 17세 이하 남자 단식에서, 이혁재(제주사대부고2)-문준혁(인천해양과학고2)과 장병찬(전주생명과학고2)-이학주(진광고2)도 U19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 복식에서 김나연(충주여고1)-김유정(전주성심여고1)과 최서연(충주여고2)-구보은(김천여고2)도 각각 U17, U19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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