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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극적 역전포' 삼성 연패 탈출, KIA 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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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포 다린 러프.(사진=삼성)

 

프로야구 삼성이 주포 다린 러프의 극적인 역전포로 5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5 대 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45승61패1무가 된 삼성은 7위 KIA(47승59패1무)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와는 8경기 차다.

러프가 승리의 영웅이었다. 러프는 2 대 4로 뒤진 8회말 2사 1, 2루에서 상대 마무리 문경찬을 통렬한 역전 3점 홈런으로 두들겼다. 가운데 몰린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긴 비거리 115m 시즌 18호 아치였다. 러프는 앞선 3회 2사 1, 2루와 6회 1사 만루에서 삼진을 당한 아쉬움도 날렸다.

단숨에 승부를 뒤집은 삼성은 9회 마무리 우규민이 삼자범퇴로 8세이브째를 따냈다. 필승 불펜 장필준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3승째(2패11세이브)를 따냈다.

반면 KIA는 5연승을 눈앞에 두고 놓쳤다. 이창진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빛을 잃었다. KIA 윌랜드도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며 8승째(7패)가 무산됐다.

3위 두산은 키움과 고척 스카이돔 원정에서 12 대 7로 이겼다. 2위 키움과 승차를 1경기 차로 줄였다. 6이닝 2실점 호투한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은 18승째(1패)로 다승 단독 1위를 질주했다.

NC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롯데를 9 대 1로 눌렀다. 이날 한화에 4 대 6으로 패한 6위 kt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LG는 잠실 홈에서 1위 SK를 4 대 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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