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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 있던 70대 미국 수구선수, 경기중 쓰러져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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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마스터즈수영]
수술 받았지만 소생 못해

지난 10일 2019 광주 세계 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 수구 경기가 열리는 광주시 남부대학교 경기장에서 구조대와 의료진이 쓰러진 고령자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병이 있던 고령의 미국인 선수가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에 참가했다가 쓰러져 숨졌다.

11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30분쯤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미국 수구선수 A(70)씨가 숨졌다.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 40분쯤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동호회팀과 호주 동호회팀 간 수구경기 도중 풀장 안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이후 A씨는 응급 처치를 받고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소생하지 못했다.

A 씨는 치료를 받다가 다시 심정지가 와 이날 새벽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경기에서 4쿼터 시작 후 24초 만에 이상 증세를 보였다.

협심증과 동맹격화 등 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25년 전에도 같은 증세로 병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A씨의 시신을 미국으로 운구하는 절차 등에 대해 국제수영연맹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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