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이틀 연속 중간 환율 달러당 7위안 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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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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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달러당 7.2~7.3위안이 다음 마지노선 될 것' 전망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9일 기준 환율 격인 중간 환율을 전 거래일 보다 올려 발표하면서 이틀 연속 '포치(破七·달러당 7위안 선 돌파 현상)'를 용인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14% 오른 7.0136위안으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전날 11년 만에 위안화 중간 환율을 달러당 7위안 이상으로 고시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며 거세게 위안화 가치를 올리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인민은행이 계속해서 중간 환율을 달러당 7위안 이상으로 발표하면서 어느 수준까지 위안화 약세를 용인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달러당 7.2-7.3위안이 '다음 마지노선'이 될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9일 보도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부터 부과하기로 한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 효과가 상쇄될 정도 수준에서 위안화 약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시장에서는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2-7.3위안이 되면 미국의 추가 관세 영향을 최소화 시킬 수 있겠지만 중국 기업의 달러화 표시 부채가 팽창해 위안화 투매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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