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한 어선에서 해경 구조정에 옮겨타고 있다(사진=여수해경 제공)
고흥 앞 바다에서 고장 선박이 잇따라 구조됐다.
7일 오후 2시 46분 고흥군 금산면 연흥도 남동쪽 500m 앞 바다에서 2.52톤급 낚싯배(승선원 6명)가 입항 중 기관 고장을 일으켜 표류했다.
여수해경은 구조정을 급파해 낚시꾼 5명을 옮겨 태우고 낚싯배을 25분간 예인해 고흥군 금산면 연소항 안전지대에 입항 조치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18분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축정항에서 출항한 소형 어선(승선원 1명)의 스크루가 수중으로 탈락해 항해하지 못하게 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나로도 해경파출소가 예인해 나로도 축정항에 입항시켰다.
해경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장비 고장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선장 및 선박 관계자는 출항 전 필히 항해 기관, 통신 및 연료유 점검을 철저히 하고 조업에 나서야만 장비 고장으로 해상 표류 시 충돌, 좌초, 침수 등 2차 피해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