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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최희서, 평창남북평화영화제 개막식 사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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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과 최희서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배우 조진웅과 최희서가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측은 5일 "조진웅과 최희서가 16일 오후 6시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 마이크를 잡는다"라고 밝혔다.

조진웅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용의자 X',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끝까지 간다', '군도: 민란의 시대', '명량', '암살', '아가씨', '보안관', '해빙',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했다.

특히, 이번 평창남북평화영화제에서는 조진웅이 출연한 영화 '공작'도 상영될 예정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

'공작'은 안기부 북한 스파이 흑금성의 실화를 그린 영화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려던 흑금성이 남북 수뇌부의 은밀한 거래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조진웅은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 역을 맡았다.

영화 '킹콩을 들다'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577 프로젝트', '완전 소중한 사랑', '사랑이 이긴다', '동주', '시선 사이', '어떻게 헤어질까', '프로젝트 패기' 등에 출연한 최희서는 '박열'에서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아 그해 신인상을 휩쓸었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한반도를 감격과 열광으로 들뜨게 했던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추인한 평화에 대한 열망을 이어받아, 평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담은 영화를 선보이는 테마 영화제다.

개막작은 북한 림창범 감독의 '새'다. 6·25 전쟁 때 헤어져 남과 북에서 조류학자로 활동하던 부자(父子)가 조류 연구를 위해 날려 보낸 새를 통해 서로의 생사를 확인한다는 내용이다.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강릉과 평창 일대에서 열린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강릉과 평창 일대에서 열리는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사진=평창남북평화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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