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인보사' 수사 책임자 확정…檢 중간간부 인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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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오늘 차장·부장검사 인사 발표…다음달 6일자 단행
'삼바 분식회계' 의혹 수사하는 중앙지검 특수2부장에 고형곤 임명
'코오롱 인보사' 사태는 강지성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장이 맡아

배성범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왼쪽)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누리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코오롱 인보사케이주 사태' 수사를 책임질 부장검사가 정해졌다.

법무부는 31일 중앙지검 특수2부장에 고형곤 남원지청장을, 형사2부장에 강지성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장을 임명했다.

중앙지검 특수2부는 현재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전담하고 있는 부서다.

현재까지 증거인멸 혐의로 임직원 수명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고, 이제는 본류인 삼성그룹 차원의 분식회계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다.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작업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삼성바이오가 분식회계 의혹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해당 수사를 책임졌던 송경호 특수2부장이 이번 인사에서 중앙지검 3차장으로 승진하면서 고 부장이 수사를 이어가게 됐다.

고 부장은 2002년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2016년 중앙지검 특수1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 등을 거친 '특수통'이다.

송 차기 3차장과 함께 삼성바이오 수사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주목된다.

삼성 바이로직스, 코오롱 인보사 사태 (사진·이미지=연합뉴스)

 

코오롱 인보사 사태 수사를 이어나갈 차기 중앙지검 형사2부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권순정 형사2부장이 대검찰청 대변인 자리로 옮기면서 강 부장이 인보사 수사를 맡을 새로운 수장이 됐다.

강 부장은 2001년 수원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해 2016년 대검 형사2과장, 2017년 법무부 형사기획과장을 거쳤다. 또 지난 3월에는 김학의 의혹 관련 수사팀에도 잠시 파견된 경력이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수많은 특허 관련 사건을 다룬 경력이 향후 코오롱 인보사 수사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전지검은 지난해 2월 특허·기술 범죄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특허범죄조사부를 출범했다.

이날 발표한 중간간부급(차장·부장검사) 인사는 다음달 6일자로 단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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