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세터 이다영(현대건설)과 안혜진(GS칼텍스)이 귀국길에 오른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29일 "이다영과 안혜진이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재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대륙간 예선전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세터 2명이 낙마하게 됐다. 안혜진은 한국에서 세르비아로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과호흡 증상을 보이며 컨디션에 문제가 생겼다.
잠시 정신을 잃기도 한 안혜은는 세르비아 도착과 함께 병원을 옮겨가며 정밀 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 특이소견은 없었지만 과호흡 증상 이후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컨디션으로 회복되지 않아 결국 교체가 결정됐다. 안혜진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다영은 세르비아와 치른 평가전에서 아킬레스건 부분 파열 부상을 당해 예선전 출전이 좌절됐다.
당초 두 선수는 대표팀과 함께 모든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치료와 재활이 시급한 상황이라 중도 귀국이 결정됐다.
이다영과 안혜진은 30일 대표팀과 함께 베오그라드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대표팀은 모스크바에서 예선전이 열리는 칼리닌그라드로 향한다.
대표팀의 안재웅 통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다영, 안혜진의 귀국길에 동행한 뒤 다시 러시아로 출국할 계획이다.
대체 선수로 라바리니호에 합류하는 이효희(한국도로공사)와 이나연(IBK기업은행)의 출국 일정도 확정됐다.
이효희와 이나연은 31일 새벽 비행기 출국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배구협회 관계자는 "이효희와 이나연 선수의 비자가 30일에 나올 예정이다. 긴박한 상황이라 대사관에서도 최대한 협조해주기로 했다. 출국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