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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 발탁…'윤석열호' 본격 진용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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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급 이상 검찰고위 인사 오늘 발표…31일자 단행
윤 총장 측근 윤대진 검찰국장은 수원지검장으로 보임
서울중앙지검서 '적폐수사' 지휘했던 차장들 '검사장' 승진
사법연수원 27기에서도 한동훈 3차장 등 검사장 승진 2명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26일 발표되면서 '윤석열호' 진용이 본격적으로 꾸려지는 모양새다.

관심을 모았던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배성범 현 광주지검장이 발탁됐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은 수원지검장으로 보임했다.

이날 법무부는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31일자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직을 맡게 된 배 검사장은 윤 총장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과 대검 강력부장 등을 거쳤다.

검찰총장을 바로 밑에서 보조하는 대검 차장직은 역시 윤 총장과 연수원 동기인 강남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승진해 맡게 됐다.

대검에서 살림을 맡으며 현재 국회 패스트트랙(우선처리 법안)에 담긴 수사권조정안 문제를 풀어나갈 기획조정부장 자리에는 연수원 27기인 이원석 서울고검 검사가 맡게 됐다.

이번에 검사장급으로 승진한 연수원 27기는 이 검사를 포함해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까지 2명이다. 적폐수사를 진두지휘했던 한 차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했다.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적폐수사를 이끌었던 이두봉 1차장과 박찬호 2차장은 각각 대검 과학수사부장과 공안부장으로 승진했다.

'김학의 의혹 관련 수사단'에서 단장을 맡았던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대구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수사단에서 공보를 맡았던 조종태 성남지청장은 광주고검 차장으로 승진했고, 심우정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역시 서울고검 차장으로 발탁됐다.

신임 서울고검장은 김영대 서울북부지검장이, 부산고검은 양부남 의정부지검장, 수원고검장은 김우현 인천지검장이 맡게됐다.

법무연수원장은 박규택 광주고검장이 보임했고, 국제검사협회(IAP) 회장으로 당선돼 오는 9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황철규 부산고검장은 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 인사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은 이성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법무부 살림을 도맡아하는 기획조정실장 직은 김후곤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맡게 됐다.

국회 선진화법 위반 등으로 국회의원 100여 명이 고소·고발된 사건을 처리 중인 서울남부지검의 수장 자리에는 송삼현 제주지검장이 보임했다. 서울동부·북부·서부지검장엔 조남관·오인서·조상철 검사장이 부름을 받았다.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국회인사청문회에서 친형 문제로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윤대진 검찰국장은 수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의정부지검장에는 구본선 대검 형사부장이, 인천지검장은 이정회 창원지검장, 울산지검장은 고흥 서울고검 차장, 광주지검장은 문찬석 대검 기획조정부장, 전주지검장은 권순범 대검 인권부장이 보임했다.

법무부 측은 "이번 인사에서는 종래 신임 총장 취임 시 사법연수원 윗 기수와 동기 검사장들이 모두 용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는 고검장급 및 검사장급에 사법연수원 윗 기수와 동기가 다수 보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분위기를 일신함으로써 검찰 조직의 운영도 시대적 변화와 흐름에 따라 기수와 서열 위주가 아닌, 업무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회적 요청을 반영했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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