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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유 노우 제주 옷피셜?" 고민에 고민을 더해 만든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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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 소상공 업체와 유명 여행지서 신규 영입 선수 사진 촬영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는 연고지 소상공인과 유명 여행지를 알리는 동시에 새로 합류한 선수를 소개하기 위해 전에 없던 새로운 '옷피셜' 사진을 만들었다. 그 결과 축구팬 사이에 큰 관심을 얻고 있다.(사진=제주 유나이티드)

 

말 그대로 장안의 화제다. 마치 화보를 떠올리게 하는 제주의 ‘옷피셜’ 사진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는 최근 임대영입한 수비수 최규백을 시작으로 외국인 공격수 오사구오나, 베테랑 공격수 임상협을 영입했다.

올 시즌 이미 한 차례 감독 교체를 단행한 제주는 22라운드까지 3승7무12패로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제주는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영입을 통해 후반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K리그를 대표하는 꽃미남 축구선수 임상협은 자신의 별명처럼 제주 유나이티드를 후원하는 연고지의 꽃집 겸 카페에서 입단 공식 사진을 찍었다.(사진=제주 유나이티드)

 

더 많은 승리를 챙기기 위한 선수단의 변화에 발맞춰 제주 프런트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축구팬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선수 영입의 상징과도 같은 ‘옷피셜’ 사진이다.

‘옷피셜’은 축구팬 사이에 널리 사용되는 신조어다. ‘공식’이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 단어 오피셜(official)에 유니폼(옷)을 입거나 들고 사진을 찍는다는 의미를 더해 ‘옷피셜’이라는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졌다.

많은 이적설의 끝은 ‘옷피셜’ 사진이 장식한다. 이 때문에 ‘옷피셜’ 사진은 큰 의미가 있다. 이런 ‘옷피셜’ 사진에 새로운 의미를 추가한 주인공이 바로 제주 마케팅팀 원일권 사원이다.

K리그 최초이자 어쩌면 세계 최고일 연고지 소상공인과의 협업이 처음 시작된 수비수 최규백의 사진은 많은 축구팬으로부터 '새롭다'는 평가를 받았다.(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주 구단에 입사 4년차를 맞은 ‘막내급’ 원일권 사원은 연고지와 밀접한 관계를 맺기 위해 소상공인과 상생을 고민하던 중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의 영입도 공개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둘을 묶어보자는 의견을 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하자 그 이후는 일사천리였다. 제주 구단의 그 누구도 원 사원의 아이디어를 반대하지 않았다. 마케팅팀을 비롯한 구단 전체가 전에 없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고깃집과 새연교 바다에서 사진을 찍은 최규백을 시작으로 오사구오나는 햄버거가게와 천지연폭포에서, 임상협은 플라워카페와 서귀포 위미항 인근에서 각각 ‘옷피셜’ 사진을 찍었다.

제주의 새로운 '옷피셜'은 연고지 소상공인과 새로 영입된 선수의 소개를 고민하던 마케팅팀이 고민 끝에 만들어낸 새로운 시도다.(사진=제주 유나이티드)

 

26일 제주의 네 번째 이적생인 골키퍼 오승훈의 ‘옷피셜’ 사진을 찍기 위해 연고지 모처로 향하던 중 연락이 닿은 원일권 사원은 연고지 소상공인과 함께 찍은 옷피셜 사진에 대해 “국내 최초는 확실하다. 세계 최초 역시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세계 어느 구단에서도 이런 식으로 ‘옷피셜’ 사진을 찍은 것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와 달리 모델로 나서야 하는 선수들이 혹시라도 싫어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없었을까.

제주의 유니폼을 새롭게 입은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사구오나는 자신의 휴대전화로도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했을 정도로 촬영 내내 만족스러움을 표했다고 한다.(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처음 모델로 나선 최규백 선수는 아무것도 모르고 찍자고 하니까 찍었는데 나중에 ‘사진 잘 봤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다. 오사구오나 선수도 자기 핸드폰에 사진을 찍어달라며 좋아했다”는 원 사원은 “(제주 옷피셜이 소문이 나자) 임상협 선수나 오승훈 선수는 사진 촬영해야 한다고 하니 ‘저는 어디로 가서 찍나요?’라며 먼저 궁금해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소개했다.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를 과감하게 성공시킨 제주의 노력은 단순히 ‘옷피셜’ 사진에 그치지 않았다.

원일권 사원은 “(제주 옷피셜을 통해) 구단의 적극적인 지지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제주만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계속해서 이어가려고 한다. (제주 옷피셜을) 뛰어넘는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고 있다. 많은 축구팬이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를 후원하는 연고지 소상공인의 영업장에서 '옷피셜' 사진을 찍는 선수들의 모습은 다소 낯선 광경이지만 그래서 더 참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사진=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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