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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난해 경제성장률 –4.1%…21년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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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8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농림어업·광공업 감소세 확대…서비스업 비중 33%
명목 국민총소득 南의 1.9%…1인당 수준은 3.9%

 


지난해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21년만에 최저치인 –4.1%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우리의 3.9%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6일 '2018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를 통해 북한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017년 대비 4.1% 감소한 29조6013억원(우리 원화)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1997년(-6.5%) 이후 21년만에 최저치다.

한은은 1991년부터 매년 통일부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기초자료를 제공받아 전년도 북한 경제성장률을 추정해 발표한다. 북한은 1990~1998년 연간 성장률 -7.1%~-0.9% 범위에서 '고난의 행군'을 거친 뒤, 1999~2005년 중에는 연간 0.4%~6.1% 범위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핵·미사일 개발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받으며 침체기에 빠졌다. 3%대 반짝 성장이 나타난 2008·2016년을 빼면 대체로 -1%~+1% 구간에 성장세가 갇혀 있다가, 2017년 -3.5%를 시작으로 퇴보하는 양상이다.

 


산업별로는 북한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농림어업과 광업, 제조업 등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농림어업은 2017년 -1.3%에서 지난해 -1.8%로, 광업은 -11.0%에서 -17.8%로, 제조업은 -6.9%에서 -9.1%로 각각 역성장했다.

농림어업은 2010년(–2.1%) 이후 8년만에 최저, 제조업은 1997년(–18.3%) 이후 21년만에 최저, 광업의 경우 1990년 추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로 각각 나타났다.

한은은 "곡물 생산이 폭염 등의 영향으로 줄어든 가운데 광물 생산이 석탄·금속·비금속 모두 크게 감소했으며 제조업 생산도 중화학공업을 중심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음식숙박 등을 중심으로 2017년 0.5%에서 지난해 0.9%%로 성장세를 키웠고, 전기가스수도업의 경우 화력·수력 발전량이 모두 늘면서 –2.9%에서 +5.7%로 성장 전환됐다. 건설업은 건설자재 수급상황 악화 등에 따라 전년과 같은 –4.4% 수준을 보였다.

북한의 산업구조를 살펴보면 광공업(31.8%→29.4%)의 명목GDP 비중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반대로 농림어업(22.8%→23.3%), 전기가스수도업(5.0%→5.4%), 건설업(8.6%→8.9%), 서비스업(31.7%→33.0%) 비중은 상승했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GNI)은 35조9000억원으로 우리(1898조5000억원)의 1.9% 수준으로 집계됐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42만8000원으로 우리의 3678만7000원 대비 3.9% 수준이었다.

지난해 남북간 반출입을 제외한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28억4000만달러로 2017년(55억5000만달러)에 비해 48.8% 감소하며 반토막났다.

수출은 2억4000만달러로 섬유제품(-99.5%), 광물성생산품(-92.4%)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86.3% 감소했고, 26억달러를 기록한 수입은 수송기기(-99.0%), 기계류(-97.3%)를 중심으로 31.2% 감소했다.

지난해 남북간 반출입 규모는 3130만달러였으며, 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시설개보수 관련 기자재 반출입 등의 비상업적 거래였다. 2015년 27억1450만달러에 이르렀던 남북간 반출입 실적은 2016년 박근혜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이후 미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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