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방송 tbs TV 고 노회찬 의원 서거 1주기 특집 다큐멘터리 '함께 꾸는 꿈, 노회찬' (사진=tbs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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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년. "당신이 나와 같은 꿈을 꾸면 좋겠다"던 노 전 의원이 바라던 세상은 과연 어디쯤 와 있을까.
시민의 방송 tbs TV가 오는 23일 고 노회찬 의원 서거 1주기를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함께 꾸는 꿈, 노회찬'을 방송한다.
고교 시절 유신반대 운동을 시작으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거쳐 진보정당 건설에 앞장서 온 노회찬. 방송은 지인들의 증언과 그가 남긴 족적을 통해 치열했던 고인의 삶을 돌아본다.
이념 차이에도 불구하고 평소 고인과 가깝게 지내온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가슴이 아프다는 게 시적 표현이 아닌 물리적인 통증일 수 있다는 걸 (그의 부고를 듣고) 처음 알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노회찬 의원 사후 세 번의 앵커 브리핑으로 그를 추모한 손석희 JTBC 사장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따뜻한 사람, 휴머니스트로 기억되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당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삼겹살 판갈이' 발언으로 주목받으며 의정 활동을 시작한 노회찬 의원. 특유의 촌철살인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일명 '삼성 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고 선거에서 잇달아 낙선하는 등 그의 의정활동은 빛보다 그늘이 더 많았다. 이에 대해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는 노회찬 의원의 삶에 대해 "비주류의 비주류의 비주류, 소수파의 소수파의 소수파"라고 말한다.
시민의 방송 tbs TV 고 노회찬 의원 서거 1주기 특집 다큐멘터리 '함께 꾸는 꿈, 노회찬' (사진=tbs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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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촌철살인과 웃음을 잃지 않았던 노회찬 의원. 하지만 평소 그와 가까웠던 변영주 감독은 "노회찬은 촌철살인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노회찬의 언어는 많은 고민을 하고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좋은 언변"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노회찬 의원이 고교시절 만든 것으로 알려진 노래 '소연가'의 친필 악보와 초등학생 시절 쓴 일기가 최초 공개되고, 노회찬 의원이 숨지기 몇 달 전 고교 동창들에게 전한 가슴 뭉클한 선물이 소개된다. 또한 노회찬 재단 창립 공연인 '작은 뮤지컬 6411'도 전파를 탄다.
한편 고 노회찬 전 의원 서거 1주기를 맞아 제작된 tbsTV 특집 다큐멘터리 '함께 꾸는 꿈, 노회찬'은 오는 23일 오전 9시에 방송되며,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에 재방송된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와 tbs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시청할 수 있고, 유튜브 및 카카오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
시민의 방송 tbs TV 고 노회찬 의원 서거 1주기 특집 다큐멘터리 '함께 꾸는 꿈, 노회찬' (사진=tbs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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