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경기도청 제1회의실 에서 열린 '소통·공감의 날' 행사. 당시 경기도 비서실장이었던 전형수(사진 맨 앞줄 가운데) 경기도시공사 경영기획본부장이 참석해 단상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전형수(60) 전 경기도 비서실장이 22일 경기도시공사의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전 본부장은 1978년 성남시에서 공직을 시작한 후 성남시 수정구청장, 성남시 행정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이후 정년퇴직을 1년 앞두고 퇴직,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후보시절인 지난해 선거캠프에 일찌감치 합류, 이 지사의 당선에 일조(一助)했다.
이 지사 당선 후에는 민선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새로운 경기)에서 당선인 신분인 이 지사의 비서실장직을 수행하다 이 지사 취임 후 경기도 비서실장직을 1년여 역임했다.
이처럼 성남시에 이어 인수위, 경기도 등 기관은 바뀌었어도 전 본부장은 지근거리에서 이 지사를 보좌하는 역할을 해왔다.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행정공무원으로 장기간 일하면서 기획, 조직, 인사, 재무 등 다양한 파트의 공직 경험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경기도시공사에서도 이 지사의 공약과 행정을 융합 하는데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시공사의 경영기획본부는 기획홍보처, 고객지원처, 재무관리처, 안전기술처 등 4개처와 17개 부를 총괄하는 곳이다. 예산, 인사, 홍보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공사의 '컨트롤타워'라 할 수 있다.
전 본부장은 "민선7기 경기도의 대표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의 본부장 자리를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일·삶·쉼이 있는 새로운 경기,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골고루 나눠주는 공정한 경기를 만들어 가는데 공사가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