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경남 300㎜ 물폭탄…침수·나무쓰러짐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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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300㎜, 해안 최대순간풍속 70㎞/h

20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시민생활체육관 인근에 나무가 쓰러져있다. (사진=이형탁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면서 경남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침수와 나무쓰러짐 피해 등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지리산(산청) 300㎜, 명사(거제) 209㎜, 욕지도(통영) 166㎜, 진해(창원) 167㎜, 김해 124.5㎜ 등이다.

또 창원과 고성, 하동, 남해, 거제, 사천, 통영 등 경남지역 7곳에 강풍 특보가 발령됐다.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이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경남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경남지역에서 태풍 북상에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그러나 나무가 쓰러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크고 작은 피해는 잇따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분쯤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리 주택이 침수되는 등 3곳에 배수지원에 나섰다.

또 이날 오전 5시 25분쯤 창원시 의창구 북면 마산리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16곳 안전조치를 했다.

창원기상대 관계자는 "매우 강하게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으니, 옥외간판이나 시설물 등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5호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북위 33.9도, 동경 125.7도 위치한 소형 태풍으로 목포 남남서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동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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