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시승기] 소형SUV 최강 '셀토스'에도 치명적 약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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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셀토스가 뜨겁게 데뷔했습니다. 공식출시 전부터 세련된 디자인, 우람한 체구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셀토스입니다.

셀토스는 소형 SUV라는 그릇에 담기엔 그릇이 너무나 작습니다. 동급 SUV를 사뿐히 뛰어넘는 덩치는 형인 스포티지까지 넘볼 정도니깐요.

주행감 역시 탁월합니다. 1.6 T-GDI 엔진과 7단 DCT의 조화는 훌륭한 선택인 듯합니다. 시속 100km 주행 시에도 '아, 더 밟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웁니다. 창문에 필름을 더해 소음을 최소화한 것도 '신의 한 수'로 꼽고 싶네요.

 



이처럼 달리면 달릴수록, 보면 볼수록 감탄을 자아내는 셀토스에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옵션 편성'입니다. 이미 '옵션'을 두고서 웅성거리는 소비자들이 보이죠.

쉽게 말해 시그니처인 '라이팅 그릴'과 'LED'가 곳곳에 들어간 예쁜 셀토스를 가지고 싶다면 최소 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부터 사셔야 합니다. 하위 트림인 '트렌디'로는 시그니처인 라이팅 그릴도, 사이드 미러의 LED도 가질 수 없죠. (심지어 트렌디는 내비게이션도 없습니다.)

결국 1,900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셀토스의 주 가격대는 2,500만 원 선에서 편성될 듯합니다.

물론 다양한 옵션 편성은 소비자들에게 넓은 선택권 보장이란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위 트림에선 넣을 수 없는 옵션이 있다는 것은 마음이 아프죠. 상징과 같다는 시그니처 라이팅 그릴조차 넣을 수 없죠.

더군다나 기아차는 첫 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을 노렸다고 말했는데 사회초년생, 혹은 30대 중반에게도 5~600만 원 차이는 꽤 크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너무나 잘 나와서 소비자를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하는 차가 셀토스입니다. 소형SUV 시장에 불현듯 나타난 포식자 '셀토스'를 레알시승기 아싸맨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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