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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조직위, 태풍 '다나스'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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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워터 수영 경기 (사진=연합뉴스 제공)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조직위원회는 태풍 ‘다나스’가 북상함에 따라 대회 운영에 영향이 없도록 전 인력을 투입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는 19일 오후 태풍 ‘다나스’가 영향을 끼칠 것을 대비해 대회 분야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태풍 ‘다나스’는 19일 오후부터 대회 개최 도시인 광주‧여수권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21일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열리는 오픈워터 수영과 수구, 하이다이빙 등 야외에서 펼치지는 경기와 각종 시설에 대해 만반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

먼저 경기운영 대책으로 이날 오전 8시부터 열리기로 했던 여수 오픈워터 수영 25km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기술위원회에서 오전 5시까지 회의를 거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22일 첫 경기가 시작되는 하이다이빙은 19일 현재 연습 중인 선수들에 대해 기술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예정대로 연습을 진행한다.

수구는 천막 등이 가려져 있지만 천둥, 번개 등 기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술위원장과 심판이 협의해 경기를 중단시킬 예정이다.

경기안전 분야에서도 각 경기장 별로 경찰, 소방, 민간안전 요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집중 점검을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전광판의 경우는 바닥에 내려 고정시키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오픈워터의 경우 예인선을 대기시켜 전광판을 피항시킬 준비를 마쳤다.

관람객들의 호응이 뜨거웠던 각종 문화 행사들도 모두 취소시키고 20일은 날씨 상황에 따라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장 시설의 경우 강한 태풍이 들어설 경우 태풍 내습 3시간 전에 주변에 설치된 몽골텐트를 철거할 계획이며 각종 배수로도 물이 넘치지 않도록 계속 점검할 예정이다.

선수촌 역시 아치탑 등 고정케이블을 보강하고 강풍에 영향을 받는 각종 환경장식물에 대해 일시 철거를 준비 중이다.

또, 아파트 각 세대별로 창문 담힘을 점검하고 지하주차장 침수대비 차수벽을 설치한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태풍의 영향으로 취소되는 경기가 있을 경우, 취소 즉시 전 구매자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고 대회 홈페이지에 공지하며 취소된 경기에 한해 입장권을 환불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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