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주당, 국회를 정경두 방탄국회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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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해임안 상정되느니 추경도 포기한다는 것이냐"
"한국당이 국회법 수사 막는 방탄" 지적에
"경찰조사 영장과 무관" 반박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은 17일 공전을 거듭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협상과 관련, "여당은 계속해서 민의의 정당을 정경두 방탄국회로 이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당초 오는 19일 처리 예정이었던 추경의 본회의 처리에 앞서 18일 한 차례 더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정경두 국방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일정이다.

해임건의안은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상정 뒤 최소 24시간 이후 최대 72시간 이내 처리하도록 규정돼 있다. 19일 1회의 본회의로는 표결 자체가 불가능한 난점을 민주당이 역이용해 정 장관의 방탄막을 쳐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장관해임 건의안 올라오느니 차라리 추경도 포기하겠단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날을 세웠다.

한편 제 71주년 제헌절인 이날 "패스트트랙(선거법 등의 신속처리법안 지정) 폭거, 국회 패싱(passing), 야당 탄압 등 국회와 정치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돌이켜보면 기쁨과 축복보다는 암담함이 가득한 그런 제헌절"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당이야말로 방탄국회의 장본인"이라는 비판에 대해 "영장 청구와 별 관련성이 없는 경찰 소환을 끌어다 우리가 방탄국회를 만들겠단 음모 아니냐고 한다"며 반박했다. 한국당이 추경 처리 지연을 통한 회기 연장으로 경찰의 체포를 피하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 수사와 영장은 무관하다'고 반박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 정의당 의원들이 경찰의 패스트트랙 관련 국회법 위반 조사를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두한 것에 대해서도 "경찰 견학을 한 번 갔다 오는 소위 출석놀이로 경찰의 야당 탄압에 장단을 맞췄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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