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인천 서구·영종·강화 수질 "먹는 물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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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5일 수질검사 결과 발표…학교 157곳 수도꼭지 수질까지 안정
정상화 시점은 '아직'…"주민과 논의 후 결정"

(일러스트=연합뉴스)

 

환경부와 인천시는 '붉은 수돗물' 피해를 입은 서구·영종·강화 지역에 대해 수질·필터 검사를 한 결과 먹는 물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정현미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장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달 1일부터 서구·영종·강화 지역에 대해 수질·필터 검사를 한 결과 먹는 물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서구·영종·강화지역 급수블록별 수용가 대표지점 127곳, 학교 157곳(공촌정수장 공급 학교) 등 284곳에서 수질·필터 검사를 벌였다.

환경부는 검사 결과 수용가 127곳은 급수관까지 수질이 안정화됐고, 학교 155곳은 수도꼭지 수질까지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필터기준(변색)에서 미흡한 강화여고와 잠두유치원은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학교에서 수도꼭지 수질까지 안정화됐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교육청과 급식 정상화를 논의를 제안할 계획이다.

하지만 환경부와 인천시는 이번 검사가 전체 가구가 아닌 대표 지점만 조사했고, 아직 일부 가정에서 필터 착색이 발견된다는 민원이 들어오고 있어 정상화 선언은 주민들과 논의한 후에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인천시는 비슷한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공동주택 저수조 730곳을 청소하는 한편 올해 13.1㎞에 해당하는 노후 상수도관을 정비하고 배수지를 3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는 150㎞ 길이의 노후 수도관을 교체·정비하고 성산가압장~마곡 간 도수관로는 복선화할 방침이다.

민관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한 수질 개선 대책 방안에 대해서는 이달 출범할 상수도 혁신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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