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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이웃]이주민 인권 지키는 안대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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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BS는 우리 주변에서 이름없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이웃을 소개하는 선한이웃 코너를 마련해 방송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20년동안 이주민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한국이주노동재단 이사장 안대환 목사를 유영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한국이주노동재단 안대환 목사는 3년 동안 병원에 안치돼 있던 외국인 노동자 시신을 처리한 적이 있습니다.

원치않은 성관계를 갖고 임신해 낙태할수 밖에 없었던 외국인노동자의 보호자로, 산부인과에서 수술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적도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경안시장안이 있는 한국이주노동재단의 안대환 이사장은 지난 20년 동안 이주노동자들의 출생과 죽음 등 모든 경우를 경험했습니다.

[안대환 목사/한국이주노동재단 이사장]
"요람에서 무덤까지 외국인 관련해 생기는 문제가 그냥 한국인이 당하는 첫 생활부터 죽는 문제까지 계속 생기거든요"

안대환 목사는 외국인고용허가제 이전 외국인산업연수생 제도가 생기기 전부터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습니다.

임금을 받지 못한 외국인노동자의 임금을 받아주기도 하고 고용주로부터 억울한 일을 당한 노동자들을 변호해 주기도 했습니다.

경찰서와 지역의 노동사무소,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을 자주 드나들어야 했습니다.

[안대환 목사/한국이주노동재단 이사장]
"도둑이 아닌 사람을 도둑으로 몰고 악의적으로 외국인이 성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만드려고 하기도 하고, 범죄자를 만들어 경찰에 고발하고. 폭력과 임금체불 위험한 환경에서 외국인들에게 일을 시키는 산업안전문제, 이런 것은 지금이나 예전이나 다를게 없어요.

안대환 목사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투쟁해 오던 중, 이제 제도권으로 들어오라는 노동부 관계자들의 권유로 한국이주노동재단을 설립했습니다.

[다라/캄보디아 출신]
"일 없을 때 여기 센터 찾아왔어요. 목사님 좋습니다. 여기 와서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나쁜 생각버리고..여기 와서 문제생길 때, 여기 와서 목사님 사모님에게 이야기 해주고"

안대환 목사는 단일민족이라는 교과서의 가르침이 자부심을 심어줄수도 있지만 역동성을 부정하는 말이 될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안대환 목사/한국이주노동재단 이사장]
"다른 민족과 혈통이 섞이고 피부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사는 것을 잘못이라고 여기는 문화, 이 문화부터 바뀌어져야 다른 민족과 섞이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나라가 미국 아니겠습니까"

힌국이주노동재단은 이주민들의 헌실적인 문제 뿐만아니라 이주노동자들에게 불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노력도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최현 영상편집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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