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서울에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올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정수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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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f(x) 크리스탈(정수정)이 영화제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서울 3층 사파이어룸에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 이하 JIMFF)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허진호 집행위원장, 전진수-설경숙 프로그래머, 설승아 사무국장, 강형철 트레일러 감독, 홍보대사 정수정 등이 참석했다. 이상천 충북시장 겸 조직위원장은 다른 일정이 생겨 불참했다.
정수정은 지난달 말 올해 JIMFF의 홍보대사로 선정됐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식으로 위촉됐다. 정수정은 "처음에 홍보대사가 된다고 했을 때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 영화제 발전에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8월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제15회 JIMFF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저는 8월 8일 영화제 개막식에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JIMFF는 영화와 음악, 영화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부분 경쟁 국제음악영화제다. 충북 제천시 일대와 청풍호반에서 열리는 유일한 휴양 영화제이기도 하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해 '거리의 악사' 부문 그랑프리를 받은 밴드 슈가박스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슈가박스 보컬 니쥬는 "오늘 달달한 음악으로 힘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공연 준비해 보겠다"며 '슈가맨', '잘됐으면 좋겠다' 등 3곡을 불렀다.
허진호 집행위원장은 "JIMFF는 8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열리는데, 아시아의 유일한 음악영화제로서 126편(장편 54편, 단편 72편)을 상영하고 음악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제15회 JIMFF의 개막작은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다. '한니발 라이징',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등의 작품을 연출한 피터 웨버 감독의 다큐멘터리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자메이카 레게 음악을 다룬 것 이전에,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레게판이라고 보시면 된다"면서 "피터 웨버 감독의 작품이라 더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제15회 JIMFF에서는 국제 경쟁 부문('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2019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JIMFF 어워즈 등 3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또한 음악영화제인 만큼, 헤이즈·선우정아·황소윤·휘성·레게 강 같은 평화(스컬&하하)·에일리 등 가수들의 다양한 공연도 마련돼 있다.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건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메가박스 제천, 청풍호반 무대, 동명로 77무대, 제천시 문화회관 등 충북 제천시 일대에서 8월 8일~13일까지 열린다.
왼쪽부터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허진호 집행위원장과 정수정 홍보대사 (사진=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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