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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명복 빌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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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사망 소식 공식 발표

전미선(자료사진)

 

보아스엔터테인먼트가 소속 배우 전미선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29일 언론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다"며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고인의 빈소는 준비되는 대로 추후 알리겠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미선은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화장실에 누워있던 전미선을 확인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경찰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미선은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후 2시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나흘 전인 지난 25일에는 개봉을 앞둔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으며, 하반기 방송 예정인 KBS2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출연을 결정하고 촬영을 앞둔 상황이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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