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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전창진 KCC 감독 등록 여부 심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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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전창진 기술고문 (사진=KBL 제공)

 


KBL이 오는 7월1일 오후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전주 KCC 전창진(56) 기술고문의 차기시즌 감독 등록 여부를 심의할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

KCC는 오는 2019-2020시즌 사령탑으로 전창진 기술고문을 내정하고 이같은 사실을 KBL에 알렸다.

전창진 기술고문은 현재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징계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프로농구 구단 감독으로 부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정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전창진 기술고문은 2015년 5월 불법 스포츠 도박 및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안양 KGC인삼공사 사령탑에서 물러났고 KBL은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징계를 내렸다.

KCC는 작년 12월 전창진 기술고문을 코치로 선임할 계획이었다. 이에 KBL 재정위원회는 약 3시간동안 논의를 거친 끝에 등록을 불허한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

KBL 재정위원회는 당시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 도박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있다 할지라도 도박 건으로 대법원에 상고 중인 점을 고려했고 리그 구성원으로서 아직은 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전창진 기술고문은 승부 조작과 불법 스포츠 도박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단순 도박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았다.

만약 전창진 기술고문이 다음달 KBL 등록 자격을 회복할 경우 부산 KT를 이끌었던 2014-2015시즌 이후 5년 만에 프로농구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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