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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회고 "전화위복←실력·공정씨앗→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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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 위기·어려움 시사·실력으로 극복 했음 강조
"복지·균형발전·부동산 등 정책들에 공정가치 녹여"
"경기도의 날개짓, 대한민국 바꾸고 있다·도정에 전념 약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경기도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 1주년을 앞둔 27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겪은 여러 과정들이 쉽지 않았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하며, 실력으로 극복 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전화위복'의 키워드를 강조하며 지난 1년을 회고(回顧)했다.

이 지사는 취임 1년을 되돌아 보는 심경에 대해 "인생을 많이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시간을 보내면서도 많은 일을 하면 인생이 길어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세상일이 꼭 나쁜게 나쁜 것만은 아니고 좋은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평소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주어진 환경을 어떻게든지 (내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꿔 나가는 것이 진짜 실력" 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같은 사람에게는 기회보다 언제나 위기가 많고, 이익 보다는 손해 볼 기회가 더 많고, 좋은 날 보다는 나쁜 날이 많은 것이 당연하다. 산이 높으면 계곡이 깊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것이 인생이기에 나쁜 환경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전화위복' 이라고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위기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도 한다.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좋은 일이 될 수 있게 만들어가야 한다. 위기에는 위기적 요인과 기회적 요인이 복합적이기 마련인데 그중에 나쁜 요소를 최소화 하고 좋은 요소를 잘 다듬어 키우면 그게 위기가 기회가 되는 것이다. 똑같은 상황도 누군가에게 기회일 수 있고 위기일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생각해야 마음이 편하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1주년 관련 홍보물.(사진=경기도 제공)

 

◇ 이 지사, 연간 11만개 공공일자리 창출 등 비전 제시
이 지사는 특히 "1년간 공정, 평화, 복지의 기틀을 닦기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최우선 가치는 언제나 '공정' 이었다. 공정은 시대적 소명이다. 지난 1년은 공정의 씨앗을 심는 시간이었다"며 공정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별사법경찰단, 체납관리단의 활동을 비롯 ▲청년기본소득, 친환경 건강과일공급,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 무상교복 지원, 산후조리비 지원 등의 복지정책 ▲1천266억 원 경기북부 집중 투자 등의 균형발전 정책 ▲건설원가 공개, 후분양제 실시, 장기공공임대 20만호 공급,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도입 추진 등의 부동산 정책 ▲공정국, 노동국 신설 등 공정이 녹아든 정책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불과 1년 사이 경기도의 날개짓이 대한민국에서 공정정책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수술실 CCTV설치, 지역화폐, 관급공사 건설원가 공개, 아파트 후분양제, 시중노임단가 이상 임금지급, 경비원․미화원 휴게공간 마련, 기본소득논의 등 전국화가 진행 중인 정책들을 소개했다.

그는 이와함께 "지속가능한 공정성장으로 내 삶에 힘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유치,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화성 국제테마파크, 고양 방송영상밸리 등의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반도체, 바이오, AI․데이터 융합 분야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 5개 테크노밸리를 고도화해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 하겠다. 연간 11만개의 공공영역 일자리도 적극 발굴 하겠다. 도민 기본권을 확장시켜 삶의 변화가 손에 잡히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세상이 공정해지면 내 삶이 바뀌고 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을 경기도에서 입증해 보이겠다. 권한의 크기보다 책임의 무게를, 지위보다 역할을 생각하며 도정에 전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히면서 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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