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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교량 안전점검 로봇과 드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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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토청·한국시설안전공단, 27일 진도대교서 시연회 실시

해상교량 안전점검 로봇과 드론으로 (사진=익산국토청 제공)

 

해상교량의 점검에 로봇과 드론 등 첨단장비가 투입돼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27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진도대교에서 한국시설안전공단 특수교관리센터와 공동으로 케이블점검로봇과 드론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점검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호남지역 국토사무소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교량관리자 4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시연회는 교량관련 신기술 정보를 공유해 호남지역의 교량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최근 교량, 터널, 댐과 같은 주요 사회기반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현재 여건은 점검자의 맨눈 점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전국의 해상교량 150개교 중 건설 된 지 10년이 지난 교량은 93개교(62%)로 더 정밀한 점검이 필요하고 사장교, 현수교 등과 같은 특수교는 41개교(27%)로 규모가 큰 시설물의 특성상 접근 자체에 한계가 있는 데다 점검자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점검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에 점검자의 안전사고 이슈와 노후 시설물에 대한 정밀한 점검을 위한 방안이 무엇보다 시급하며, 지난 5월 29~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19년 국토교통 기술대전에서 선보인 바 있는 점검로봇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점검은 인력으로 고소작업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량 점검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김철흥 청장은 "이번 시연회는 교량 관련 신기술 정보의 공유와 더불어 관련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현장에 접목하고 공유하여 관련 기관간에 상호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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