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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추가관세 중단 잠정합의"…므누신 "무역협상 90%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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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이미 추가 관세 부과를 자제하는 등 무역전쟁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정부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무역전쟁 휴전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잠정 합의에는 미국이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관세 계획 중단이 시 주석이 G20 기간에 이뤄지는 미국과의 별도 정상회담 개최에 응하는 대가라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나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게 현실"이라며 잠정 합의가 번복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G20 정상회의 둘째 날인 29일 오전 11시 30분 개최된다.

이에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90%는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오사카 G20을 앞두고 2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90%는 마무리됐다"며 협상을 "완료할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최근 전화통화에서 정상회담 의제의 윤곽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무역협상의 공식 재개를 조건으로 미국은 3천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중국도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겠다는 위협을 철회하는 등 몇몇 양보안을 내놓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 측은 중국이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양방향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무역협상 공식 재개의 조건으로 원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 담판에서는 무역협상 자체의 재개를 위한 의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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