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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IOC 위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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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 투표 62표 중 찬성 57표, 반대는 5표
유승민 선수위원 이어 韓 현역 위원은 두 명으로 늘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6일(한국시각)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신규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전체 62표의 유효 투표 가운데 찬성이 과반이 넘는 57표나 됐고, 반대는 5표에 불과했다.(노컷뉴스DB)

 

한국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두 명으로 늘어났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6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4차 IOC 총회에서 신규위원으로 선출됐다.

10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전체 62표의 유효 투표 가운데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57표의 찬성표를 받았다. 반대표는 5표에 그쳤다.

이로써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한국 출신 11번째 IOC 위원이 됐다. 현재 활동하는 IOC 위원은 유승민 위원과 함께 두 명으로 늘었다. 유승민 위원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 자격이다.

IOC 위원은 총 115명으로 개인 자격 70명과 NOC 대표 및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 선수위원(각 15명씩)으로 구성된다. 현재 IOC위원은 이날 새로 선출된 10명을 포함해 총 105명이 활동 중이다.

한편 선수위원의 임기가 8년인 만큼 유승민 위원은 2024년까지 활동할 수 있다. 여기에 IOC 위원의 정년이 70세라는 점에서 이기흥 회장은 앞으로 최대 6년간 활약할 수 있다. 다만 2020년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야 IOC 위원 자격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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