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가스 실은 차량으로 미국대사관 돌진한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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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공안검사'라고 하는 등 횡설수설"
경찰, 26일 구속영장 신청 예정

25일 오후 신원미상의 남자가 탄 승용차가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사진=연합뉴스)

 

차량에 부탄가스를 싣고 주한 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5일 오후 승용차를 몰고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혐의로 A(39)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 45분쯤 승용차 트렁크에 부탄가스 등을 실은 채로 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을 '공안검사'라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A씨가 술을 마시지는 않았다"며 "정신질환이나 약물을 투여했는지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오는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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