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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테니스 1인자' 권순우, CJ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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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TP 랭킹 128위

CJ제일제당은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28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권순우의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곱기 위해 후원에 나섰다.(사진=스포티즌)

 

'한국 테니스의 미래' 권순우(21. 당진시청)이 CJ제일제당의 후원을 받는다.

CJ제일제당은 25일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28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권순우의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순우는 "저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준 CJ그룹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윔블던을 앞두고 큰 힘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본선진출까지 노려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해서 ATP랭킹 100위 돌파는 물론 투어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나아가 내년에는 일본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해서 좋은 결과로 후원에 대한 보답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순우는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한 템포 빠른 플레이 등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며 지난 5월 서울 챌린저 대회를 비롯해 올해에만 2차례 챌린저 대회를 우승하며 국내외 테니스계의 주목을 받았다. 덕분에 ATP 랭킹 239위로 올 시즌을 시작해 현재 128위를 기록 중이다.

마포고 3학년 재학 시절 2주 연속 퓨처스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권순우는 이듬해 3차례의 퓨처스 대회 우승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으로 2017년부터 데이비스컵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일찌감치 영국 현지를 찾아 서비튼 챌린저에서 복식 준우승을 하는 등 3주간 챌린저 대회를 통해 예열을 마친 권순우는 2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 윔블던 남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주앙 도밍게스(168위. 포르투갈)를 맞아 2-0(6-0 6-3)으로 완승했다. 다음 상대는 ATP 랭킹 190위 마크 폴만스(호주)다.

한편 권순우를 비롯해 정윤성과 여자 유망주 박소현, 구연우, 이은지를 후원하는 CJ는 "세계 정상급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은 우리 테니스 유망주가 프로로 넘어가는 시점부터 지원 부족으로 해외 정상급 선수들과 겨룰 기회가 적어 세계적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졌다. 이번 후원으로 우리 테니스가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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