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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그나마 최소실점 막아…버텨야 한다고 마음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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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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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그나마 최소실점으로 막아서 6회까지 던질 수 있었습니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아홉수에 걸려 또다시 10승 기회를 놓친 아쉬움보다는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한 것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뒤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것과 14경기 연속 3실점 미만 기록이 깨진 점 등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천적' 놀런 아레나도(콜로라도)에 대해서는 "조금씩 바꿔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비쳤다.

-- 컨디션이 나쁘거나 혹시 슬럼프는 아닌지.
▲ 오늘 완벽하진 않았지만, 선발투수가 할 수 있는 역할은 했다고 본다. 저번 경기보다 완벽하지 않았지만 끌고는 나갔다.

-- 15경기 만에 3실점 했는데 아쉽지 않나.
▲ (점수를) 더 줄 수 있는 경기도 많을 거고, 그런 기록은 최대한 신경 안 쓴다.

-- 3회에 안 좋은 일이 다 일어났다. 어떤 심정이었나. (3회 수비실책과 판정번복으로 류현진에게 계속 불리한 상황이 이어졌던 것에 대한 질문)
▲ 그나마 최소실점으로 막았다. 그래서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갔다. 3회에 연타가 안 나와서 6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 초반에 일찍 무너질 수 있는 걸 최소화했다.

-- 수비실책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했나.
▲ 버텨야 한다고 생각했다. (웃음)

-- 오늘 커브를 체인지업보다 많이 던졌는데. 또 커터를 초반에 좀 아꼈나.
▲ 1회 체인지업 두 개 맞고 나서 많이 바꿔서 던졌다. 커브 많이 던진 게 범타와 삼진 잡는 데 효과적이었다. 계획대로 간 것이었다.

-- 천적 관계인 놀런 아레나도는 어떻게 쳐도 안타가 되던데. 그런 천적 관계 많은가.
▲ 천적 많이 있다. 최정(SK) 선수도 있고 많다. 아레나도가 내공을 잘 치다 보니까 자신감 있게 타석에 들어서는 것 같다. 그걸 조금씩 바꿔나가야 한다. 원정에서는 이번보다는 제구가 잘 잡혀야 한다. (류현진은 28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를 다시 만난다)

--투구 기대치가 높아져 있는데 부담감은.
▲ 부담감은 없다. 항상 선발투수 역할인 공 100개 6, 7이닝을 생각한다. 올해 들어 그게 잘 되고 있다.

-- 올해가 가장 잘하는데 비결은.
▲ 몸 상태가 좋고 처음부터 시작이 잘 된 것 같다.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

-- 상대 타자들 분석이 통하나.
▲ 최대한 약한 쪽으로 파고드는 부분이 좋은 결과를 낸다.

--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인데 부담은.
▲ 언제 어느 상황 어떻게 될지 몰라서 지금 기록은 큰 의미 없다.

-- 박찬호 선배가 구장에 온 것 알았나.
▲ 경기 중에는 몰랐다. 얘기는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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